"탄소중립 대세"..수입 상용차업체, 전기트럭 출시 경쟁 치열

손의연 2021. 9. 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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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수입 상용차업체들이 전기트럭 개발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상용차 브랜드 볼보트럭은 올해 들어 FH와 FM, FMX 등 새로운 세 가지 모델의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했다.

볼보트럭은 현재 6개 모델의 중형과 대형 전기트럭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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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올해 들어 세 가지 대형 전기트럭 선봬
벤츠 트럭, 10월부터 獨서 대형 전기트럭 양산
이베코-니콜라, 전기트럭 내년 美부터 판매 시작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수입 상용차업체들이 전기트럭 개발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볼보트럭 대형 전기 트럭 유럽 판매 시작 (사진=볼보트럭)
볼보트럭, 중형·대형 고른 라인업 보유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상용차 브랜드 볼보트럭은 올해 들어 FH와 FM, FMX 등 새로운 세 가지 모델의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했다. 세 모델은 △최대 주행거리 300킬로미터(km) △연속 출력 490킬로와트(kW) △최대 토크 244.89kg.m (2400 Nm) △배터리 용량 최대 540킬로와트시(kWh) △총 중량(GCW) 44톤 등의 사양을 갖췄다.

앞서 볼보트럭은 2019년부터 중형과 준대형 트럭인 볼보 FL·FE 전기트럭을 판매 중이다. 볼보 트럭은 중형부터 대형까지 고른 전기트럭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현재 6개 모델의 중형과 대형 전기트럭 라인업을 갖췄다.

볼보트럭은 서비스, 유지 보수와 금융 솔루션을 갖춘 에코시스템 등 전기 트럭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장기적으로 장거리 대형 화물 수송도 전기 트럭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2년간 시범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부터 독일 뵈르트(Worth) 생산 공장에서 대형 순수 전기 트럭 이악트로스(eActros)를 양산할 예정이다. 이악트로스는 최대 적재량 27톤, 최대 배터리 용량 약 420kWh, 화물 적재 상태에서 주행 거리가 최대 400km에 이른다. 이악트로스는 2개의 전기 모터가 최대 출력 400kw(약 545마력), 항속 출력 330kw(약 450 마력)의 성능을 낸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의 다임러 트럭 AG는 2030년 유럽에서 판매하는 새 트럭의 절반 이상을 배출가스 없는 차량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임러 트럭 AG는 2039년까지 유럽과 일본, 북미에서 판매하는 새 트럭 모두를 전기트럭 등 친환경 차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 . (사진=벤츠 트럭)
“높아지는 탄소중립 요구, 전기트럭 출시 속도”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와 미국의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 코퍼레이션은 최근 독일 울름 생산공장을 공개하며 합작해 만든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Tre)를 공개했다. 울름 공장은 연간 약 1000대의 전기트럭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베코와 니콜라는 연말까지 니콜라 트레의 생산 준비를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초도 물량은 미국 시장에서 우선 판매된다. 니콜라 트레는 이베코의 플래그십 트랙터 모델 에스웨이(S-WAY)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 제작사 피아트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 차축과 니콜라의 첨단 전동화와 연료전지 기술을 비롯해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사 보쉬의 부품을 탑재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상용차업체들의 전기 트럭 개발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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