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60대 하청노동자 굴삭기에 치여 사망

백승목 기자 2021. 9. 30. 16: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현대중공업 노조와 사측관계자들이 30일 발생한 사고현장을 통제하고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 제공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는 60대 하청노동자가 굴삭기에 치여 사망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30일 사내 8·9번 도크 사이에서 하청업체 소속 최모씨(68)가 이날 오후 2시50분쯤 이동 중인 굴삭기 뒷바퀴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최씨는 현대중공업 의장 3부의 하청 노동자다.

노조는 굴삭기가 선박 고정용 로프작업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이날 오후 3시로 정해진 휴식을 위해 도크장에서 일하다가 밖으로 나오던 최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굴삭기 이동과정에서 신호수의 역할이 있었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관련규정에 신호수 배치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도 구체적인 사고경위와 함께 안전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회사측은 “사내 도로에서 이동중인 굴삭기에 보행자가 치인 사고로 추정된다”면서 “신속한 사고수습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