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發 우려 일단락?..SK하이닉스, 외국인 매수에 3%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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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3% 상승하며 전일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SK하이닉스의 경쟁자인 미국 마이크론의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 제시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하락이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은 현 주가가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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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가 수준 악재 상당부분 반영..내년 하반기 마진 개선 예상"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3% 상승하며 전일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SK하이닉스의 경쟁자인 미국 마이크론의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 제시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하락이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주가 반등에 힘을 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000원(3%) 오른 10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은 1152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은 현 주가가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디램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내년 2분기나 3분기에는 하락 사이클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이라는 암운이 시장과 기술주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실망스러운 가이던스가 제시되면서 주가의 추가 하락을 부채질했다"며 "그러나 메모리 가격 하락은 이미 상당히 오래 전부터 메모리 섹터 주가에 반영된 변수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특히 마이크론 대비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율은 지난 4년간의 평균 대비 무려 2.65표준편차만큼 벌어져있다"며 "앞으로 한국 메모리 반도체 2총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상대적 주가 우세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4분기 디램 평균판매가격(ASP)가 8~10%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SK하이닉스 주가의 락바텀은 9만~9만5000원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도 "마이크론의 신중한 가이던스 발표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단기 실적 추정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2022년 하반기에는 우호적인 수급을 예상하며, 과거보다 나은 실적개선세를 보이는 사이클을 지나면서 메모리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10만7000원과 17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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