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배구하겠다" 여자배구 제7의 심장, AI 페퍼스 창단식 갖고 공식 출범

이선호 2021. 9. 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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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배구 하겠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 30일 연고지 광주광역시에서 창단식을 갖고 출항을 시작했다.

페퍼스는 오후 2시20분 광주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김형실 감독과 코치진, 창단 멤버 16명, 장매튜 구단주와 이용섭 시장,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성대한 창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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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페퍼저축은행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 창단식이 열렸다.창단식에 참석한 AI페퍼스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9.30 /cej@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신나는 배구 하겠다".

10년 만에 여자프로배구의 제 7의 심장이 떴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 30일 연고지 광주광역시에서 창단식을 갖고 출항을 시작했다.

페퍼스는 오후 2시20분 광주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김형실 감독과 코치진, 창단 멤버 16명, 장매튜 구단주와 이용섭 시장,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성대한 창단식을 가졌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신무철 사무총장등의 등의 창단을 환영하는 축사가 이어졌고, 장매튜 구단주는 창단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창단 세리머니 터치, 선수단 소개, 유니폼 공개, 구단기 전달을 통해 역사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국배구의 여신 김연경과 GS 칼텍스 간판선수 한수지, 가수 김연자, 광주 FC 엄원상, 근대 5종 선수 전웅태, KIA 타이거즈 신인 이의리 등은 축하영상으로 환영했다. 김연경은 "어려운 시기에 창단를 해주어 감사드린다. 좋은 팀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장매튜 구단주는 "연고지 광주에서 창단식을 가져 기쁘다. 한가지 약속하겠다. 다른 팀 선수들이 오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훈련환경을 제공하고 최고의 지원을 하겠다.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에서 데이터와 분석을 접목시키는 배구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페퍼저축은행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 창단식이 열렸다.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장매튜 구단주가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2021.09.30 /cej@osen.co.kr

이용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16명의 여전사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광주의 꿈도 이루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이어 프로배구가 있어 사계절 응원할 수 있게 됐다.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환영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 선수단이 착용하는 홈&원정, 리베로 선수 유니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상의는 강렬한 레드컬러의 홈 유니폼, 블루컬러의 리베로 유니폼, 화이트 컬러의 원정 유니폼을 선보였다. 하의 팬츠는 검정색이었다. 

김형실 감독은 "젊은선수들과 패기 넘치는 신나는 배구를 하겠다. 애정과 사랑으로 응원해주면 나날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하혜진은 "멋진 배구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AI 페퍼스는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3월 25일 창단 의향서를 전격 제출했고 4월 20일 창단 승인을 받았다. 4월 김형실 감독을 선임하고,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5월에는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최종 확정짓고, 코치진 선임과 특별지명선수를 영입하고 훈련에 돌입했다. 8월에는 구단 이름과 로고를 공개했고 9월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하는 등 순조롭게 창단작업을 마무리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페퍼저축은행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 창단식이 열렸다.창단식에 앞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9.30 /cej@osen.co.kr

선수 구성도 완료했다. 우선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박경현, 이한비, 지민경(이상 레프트), 최가은, 최민지, 하혜진(이상 센터), 구솔, 이현(이상 세터)을 낙점했고, 헝가리 출신인 외국인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도 지명했다.

지난 9월 7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우선지명 권한으로 박사랑(세터)을 비롯해 박은서, 김세인(이상 레프트)과 서채원(센터), 문슬기(리베로), 이은지를 낙점했다. 마지막으로 레프트 박경현을 추가 영입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을 이끈 백전노장의 사령탑 김형실(70) 감독이 초대 지휘봉을 잡았다. 

10월1일 광주체고, 10월2일 목포여상 등과 연습경기를 갖고 정규리그 준비에 나선다. 10월 19일 홈(염주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V리그 개막전을 갖고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sunny@osen.co.kr

[OSEN=광주,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페퍼저축은행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 창단식이 열렸다.페퍼저축은행 장매튜 구단주와 김형실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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