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명 펜션서 술판, 이러라고 우선 접종 해준게 아닌데..
권상은 기자 2021. 9. 30. 16:21

“성인 남자 여럿이 모여 시끄럽게 술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지난 29일 오후 8시50분쯤 경기남부경찰청 112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한 펜션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위반한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관할 안산단원경찰서 대부파출소 직원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펜션에서는 10명이 참석한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안산단원서에 소속된 동료 경찰관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등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한 지구대에 근무하는 팀장(경위)과 그의 팀원들이었다. 전날인 28일 야간 근무조로 오전 7시 근무를 마치고 비번을 이용해 단합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은 사회 필수 인력으로 분류돼 이들은 일반 국민들보다 앞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도 6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돼 있다. 더구나 추석 연휴를 거치며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고,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 연휴를 앞두고 정부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감찰과는 별개로 안산시에 통보해 이들에게 과태료(10만원) 행정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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