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신고자법 시행 10년..신고 1천376만건·과징금 1조6천억

조민정 2021. 9. 30.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1년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10년간 1천376만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 10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국민의 건강이나 안전, 환경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공익신고자를 보호·지원하고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익신고자보호법은 10년간 총 7차례의 법 개정을 거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상금 등 104억원 지급..대상법률 180개→471개, 보호조치도 강화
전현희 "사각지대 있는 것도 사실..법 개정 포함 보호강화 노력"
전현희 권익위원장, '공익신고자 보호법' 10년 성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10년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시행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10년간 국민권익위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에 총 1,376만여 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되어 1,285만여 건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9.30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2011년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10년간 1천376만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849만건(66%)에서는 혐의가 적발됐고, 이에 따라 과징금·과태료 등 처분 금액은 1조6천300억원에 달했다.

국고 수입 회복이나 공익증진에 기여한 공익신고자에게 지급된 보상·포상금, 구조금은 총 104억5천만원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 10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국민의 건강이나 안전, 환경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공익신고자를 보호·지원하고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익신고자보호법은 10년간 총 7차례의 법 개정을 거쳤다.

그 결과 공익신고 대상 법률은 제정 당시 180개에서 471개까지 대폭 확대됐고,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 도입·신고자 신분공개 시 처벌규정 강화 등 신고자 보호조치가 강화됐다.

또 보호조치 결정을 불이행한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와 관련한 위법행위로 인해 신고자가 징계·행정처분을 받게 될 경우 권익위가 처분 감면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공익신고자 보호 인용 사건은 제도가 시행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20건에 불과했으나 2016∼2020년에는 123건으로 6배로 늘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공익신고 및 신고자 보호제도는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를 끌어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익침해 행위를 효율적으로 적발하고 예방하는 기능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대상 법률 추가 확대, 처벌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되는 만큼 법 개정을 포함해 신고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위원장은 최근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의 공익신고자 인정 여부와 관련해서는 "신변조치 여부를 포함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 '식당 성추행' 前챔피언 복서 "때려서 방어한 것"
☞ 재력가 등쳐 72억 챙긴 여성사기범…수입차 37대 쇼핑
☞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킨 만취 남성 무죄, 이유가?
☞ 경비 이미 정산됐다는데…'BTS 열정페이' 논란 왜 불붙었나
☞ 이준석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 봤다…이재명측 포함"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달고나'는 못 참지…'오징어 게임' 따라하기 글로벌 열풍
☞ 피 흘리며 발견된 중고차 유튜버…지인 입건되며 전모 드러나
☞ 호의 베푼 사람 살해후 시신에 쌀·소금 뿌려 능욕한 노숙자
☞ 걸리면 4명 중 3명이 죽을 수도…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일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