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봄동배추, 철새 겨울 먹이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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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철새 서식지 봄동배추 먹이공급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흑산면 예리, 진리 등 4개 마을 42농가에서 우선 시범사업으로 최근 파종, 내년도 3월까지 먹이용 봄동배추를 경작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30일 "흑산공항 개항을 대비한 먹이 공급용 봄동배추 경작을 통해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과 충돌방지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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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철새 서식지 봄동배추 먹이공급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흑산면 예리, 진리 등 4개 마을 42농가에서 우선 시범사업으로 최근 파종, 내년도 3월까지 먹이용 봄동배추를 경작할 계획이다.
군은 참여 농가 경작 여건 등을 현장 조사해 1만7천30㎡까지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봄동배추를 경작해 미수확 존치방식으로 겨울철 철새의 먹이로 제공하는 농가에 경작 보상금을 지급한다.
흑산도는 멸종위기종인 흑비둘기와 멧새, 동박새, 딱새 등 평균 150종 이상의 철새들이 거쳐 지나가는 주요 이동통로이자 경유지로서 봄철과 겨울철 철새들의 영양분을 공급받는 장소로 잘 알려졌다.
그동안 가을에 파종 김장용, 봄동배추 등은 겨울철새 피해를 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30일 "흑산공항 개항을 대비한 먹이 공급용 봄동배추 경작을 통해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과 충돌방지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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