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사흘 만에 소폭 반등..개인·외국인 반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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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수급 측면에서 유가증권 시장 내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한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반발 매수세가 확대됐다"며 "특히 장중 미 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에 외국인 현, 선물 매수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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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
증권가 "10월까지 변동성 지속될 것"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당분간은 증시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5포인트(0.28%) 오른 3068.82에 마감했다. 이날 3054.87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쯤 반등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28, 29일 이틀 내내 하락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 유가증권 시장 내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9억원, 33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2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장중에는 미 의회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하루 앞두고 이를 막을 임시법안(CR)을 30일(현지 시각) 표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년 12월 3일까지 정부 예산을 임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아직까지 부채 상한 유예법과 1조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법 공방이 지속되고 있지만, 당장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회계연도는 30일에 끝나지만, 다음 회기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10월 1일 셧다운이 예상됐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한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반발 매수세가 확대됐다”며 “특히 장중 미 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에 외국인 현, 선물 매수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등도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81포인트(0.18%) 오른 1003.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99억원, 33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SK머티리얼즈(03649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각각 4.54%, 2.83% 올랐다. 엘앤에프(066970)와 CJENM도 각각 2.11%, 1.34% 올랐다.
다만 증권가는 10월에도 이번 달 같은 변동성 확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당분간 시중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헷지(Hedge·손실 위험 방지) 자산 편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게 유리하겠다”며 “가격 부담이 있는 중소형 성장주보다는 낙폭이 컸던 업종 중에서 리오프닝, 반도체, 기계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들 일부는 단기에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 전력난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까지 계속 남아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각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53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5만6000원(2.84%) 오른 528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11만3000원(3.18%) 상승한 357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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