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반도 평화의료 교육 연구센터' 건립 추진

박대준 기자 2021. 9. 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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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30일 킨텍스에서 국립암센터, 고양시정연구원과 공동 주관으로 '제2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의료자원을 활용한 남북 의료인 임상교육 및 남북 R&D 프로세스 개발 지원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의료 교육 연구센터'를 남북 접경지역인 고양시에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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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서 '제2회 고양평화의료포럼' 개최
30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공야평화의료퍼롬'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이 개막 인사를 하고 있다. (고양시청 제공)©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30일 킨텍스에서 국립암센터, 고양시정연구원과 공동 주관으로 ‘제2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병원과 보건의료 관련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들에게 온라인 실시간 중계됐다.

1부 기조연설에서는 Δ통일의료를 위한 남북한 보건의료협력 및 통합(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Δ평화공동체를 향한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협력 활성화(고유환 통일연구원장)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세미나에서는 김열 국립암센터 혁신전략실장이 ‘북한이탈주민으로 살펴본 북한주민의 건강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로 북한이탈주민의 진료 경험을 통한 북한 주민의 건강행태연구 결과와 보건의료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모델 및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독일과 북한의 의료협력’에 대해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의 발표와,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의 ‘남북 보건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보건의료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문진수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장은 ‘평화미래를 향한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한반도 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의료에 대한 인식의 부족, 남북한 연구체계화 및 신진의학 교류협력의 허브가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지역 의료자원을 활용한 남북 의료인 임상교육 및 남북 R&D 프로세스 개발 지원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의료 교육 연구센터’를 남북 접경지역인 고양시에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추구하는 평화의료는 남북 공존과 상생을 전제로 상호 교류·협력하는 실천적 모델”이라며 “남북관계 개선과 보건의료협력에 대한 중앙정부의 구상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실현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앞으로 서울통일의학센터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의료 교육 연구센터’ 건립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기본계획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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