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공공시설물 대도시보다 지진에 취약

박철홍 2021. 9.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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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대도시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형석 국회의원은 "농어촌 지역 공공시설물이나 학교 시설물은 내진설계 기준이 엄격하지 않은 시기에 건립돼 내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농어촌 지역 건축물과 학교 시설물의 내진율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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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남·경북 등 농·어촌 지자체 내진율 도시 지자체보다 낮아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형석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농·어촌지역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대도시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공공시설물 내진율 현황'에 따르면 17개 광역 자치단체의 공공시설 내진율은 61.8%로 중앙행정기관 72.7%에 비해 10.9%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 지자체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94.1%로 가장 높았고 울산(89.6%), 서울(75.9%), 대구(74.7%), 광주(73.1%), 인천(72.5%), 부산(71.8%) 순으로 나타나 대도시 지역 공공시설의 내진율은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에 강원도의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3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전남(43.1%), 경북(49.8%), 충남(52.8%), 충북(54.1%), 경남(55.9%), 전북(56.2%) 등 농·어촌 지역 기초 자치단체가 많은 지역의 내진율은 평균을 밑돌았다.

농·어촌 지역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낮은 것은 내진설계 의무화 이전에 지어진 노후건물들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년 말 기준 내진설계 대상 전국 공공시설 19만3천75개소 중 13만5천623개소(70.2%)가 내진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평균 내진율은 2018년 62.3%, 2019년 67.2%, 2020년 70.2% 등으로 해마다 개선되고 있다.

학교 시설물 내진율도 2018년 36.7%, 2019년 49%, 2020년 55.8%로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형석 국회의원은 "농어촌 지역 공공시설물이나 학교 시설물은 내진설계 기준이 엄격하지 않은 시기에 건립돼 내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농어촌 지역 건축물과 학교 시설물의 내진율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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