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은 시대적 사명"

송 지사, 민주당 균형발전특위 공공기관 이전 간담회 참석
소외지역 우선 배려, 지역 주력산업 연계 정부 주도 방식 등 제언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간담회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지사(왼쪽)가 송재호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전북도 제공)2021.9.30/©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수도권에 편중된 공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시대적 사명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간담회에 참석해 한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출범식에는 윤호중 원내대표, 우원식 상임고문, 조오섭 의원(간사), 균형발전특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광역단체에서는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함께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기도 한 송 지사는 이날 “국가균형발전은 더 이상 정책적 구호가 아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시·도별 의견을 수렴해 공동건의문을 작성하는 등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간담회에 윤호중 원내대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 상임고문과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비롯한 시도지사들이 균형발전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1.9.30/© 뉴스1

송재호 위원장은 “1기 균형특위 논의 과제 및 권역별 순회간담회의 도출 결과를 기반으로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구상하고, 차기 정부에 균형 성장을 위한 10대 의제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지난 제1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평가, 추가 이전을 위한 정책 방안들이 제시됐다.

송 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같은 과감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위해 소외지역에 대한 우선 배려가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자치단체 간 소모적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정부 주도 방식 고려,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전남지사, 충북지사, 세종시장도 한 목소리로 지방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위는 조만간 권역별 순회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제2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총 위원은 56명이며, 전북지역에서는 9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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