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특위, 미국 인도태평양 비전 연계 착수

안영국 2021. 9. 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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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간 연계에 착수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 간 연계 협력 방안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추진 현황 △인프라 분야 신남방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 간 연계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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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숙 청와대 경제보좌관 주재 9차 전체회의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남영숙 경제보좌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간 연계에 착수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30일 서울 서머셋 팰리스 호텔에서 남영숙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 주재로 제9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청와대와 외교·산업·기재·행안·국토·교육·과기·보건·여가부 관계자가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 간 연계 협력 방안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추진 현황 △인프라 분야 신남방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위원장인 남영숙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신남방정책은 우리나라 대표 대외 정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성 있게 추진하는 한편, 국내는 물론 신남방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남방정책에 미국, 일본은 물론 유럽 각국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국가와 연계 협력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외연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설립 협의가 진행 중인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가 한국과 아세안 간 상호 호혜적 산업기술 협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향후 역내 공급망 안정성 제고와 경제 회복력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남 보좌관은 “신남방 지역과 인프라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스마트시티, 한국형 산업단지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민관 공동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 간 연계 협력 방안을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 간 연계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신남방정책 3P(Peace·Prosperity·People) 및 신남방정책 플러스 7대 이니셔티브 중심의 구체 협력 사업을 미국과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에 대해 보고했다. 산업혁신기구는 한-아세안 간 상호 호혜적 기술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산업기술협력을 총괄하기 위한 기구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이전·사업화, 산업기술지도 공적개발원조(ODA) 및 산업기술교류 네트워킹과 같은 산업기술 분야 협력과제를 발굴, 수행하는 국제기구로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산업혁신기구가 설립되면 아세안 10개국과의 다양한 산업·기술협력 수요에 대응한 산업기술협력 기반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의 산업기술 교류 및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신남방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산업단지·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국토교통 분야와 관련한 한국형 기술의 보급·확대를 위해 정부 간 인프라 협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철도 도로 항공 도시개발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 클락 스마트시티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등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 보급·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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