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박 온실가스 감축' HMM 등 선정

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누적 운송량 100만TEU 돌파 (서울=연합뉴스) HMM이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그단스크호 12척으로 운송한 물량이 100만TEU를 넘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사진은 출항 준비 중인 HMM 그단스크호. [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9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HMM과 우시산, 이유, 김회수 전남대 사범대 학장 등 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적 원양선사 HMM은 에너지효율 개선 설비 도입과 선박 개조 등으로 지난해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약 55% 감축했으며 2030년까지는 약 70% 감축할 계획이다.

HMM은 또 '탄소배출 제로 연대'에 가입하고, 친환경 바이오 연료의 안정성과 품질 검증을 위한 육상 시험 운전에 성공하는 등 해운 분야의 친환경 선박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시산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활용해 인형이나 티셔츠 등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우시산은 올해 그린뉴딜 사업 중 '업사이클 산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유는 교통약자의 이동 자유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창업초기기업으로 자동배차시스템, 수용응답형 교통서비스 등을 개발한 실적이 높이 평가됐다.

김회수 학장은 지역 중·고등학생 중 기초학력이 부진하거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을 위해 미래교육센터 등에서 온라인 지도를 진행해 선정됐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기업), 한국판 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후보를 추천받은 후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선정자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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