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공청 한계, 호남권 항공행정 전담 기구 필요 절실"

배상현 2021. 9.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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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공항 통합과 흑산도 신공항 건설 등을 앞두고 급증하는 광주·전남 항공수요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호남권 지방항공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오섭 의원은 "부산지방항공청은 울릉도·가덕도 신공항 건설, 대구통합공항 등을 추진하기 위한 인력과 행정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광주·무안 공항 통합에 이어 흑산도 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호남권 항공행정을 전담할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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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오섭 "사고 발생시 골든타임내 조치, 항공수요 급증 대비해야"

【광주=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이륙장면. 전남도는 2일 항공기와 여객선을 연계한 ‘남도 명품 여행상품’을 출시해 무안국제공항 국내선 탑승률을 배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전남도청 제공)/ 배상현기자 praxis@newsis.com <관련기사 있음>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무안공항 통합과 흑산도 신공항 건설 등을 앞두고 급증하는 광주·전남 항공수요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호남권 지방항공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예결위)이 국토부와 부산지방항공청 등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제주 등 3개 지방항공청 중 부산지방항공청은 전국 15개 공항 중 광주공항을 비롯해 무안, 김해, 여수, 울산, 대구, 포항, 사천, 울진비행장 등 8개 공항(53%)을 관리하고 있어 항공행정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최근 10년간 지방항공청별 사고, 준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78건(사망39명, 중상29명), 부산지방항공청은 66건(사망51명, 중상20명), 제주지방항공청은 6건(사망2명, 중상7명) 등 부산지방항공청 관할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인명피해가 더 심각했다.

[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 photo@newsis.com

2014∼2020년 무안공항 인근 사고, 준사고, 안전장애 등이 30건에 달하는데다 2016년에는 경비행기 비행교육 도중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300km나 떨어진 부산지방항공청이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항공사고 발생시 골든타임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 구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광주, 무안, 여수 공항에 이어 새로 신설될 예정인 흑산도 신공항의 항공수요를 아우르는 호남권 지방항공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건설이 추진되는 흑산도 신공항은 부산지방항공청 관할이지만 건설업무를 서울지방항공청에서 맡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로 사무가 분장돼 호남권 항공행정의 컨트롤 타워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조오섭 의원은 "부산지방항공청은 울릉도·가덕도 신공항 건설, 대구통합공항 등을 추진하기 위한 인력과 행정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광주·무안 공항 통합에 이어 흑산도 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호남권 항공행정을 전담할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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