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키가 밝힌 #배드러브 #조갈 김기범 #오징어게임(종합)

고승아 기자 2021. 9.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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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
샤이니 키/SBS 라디오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솔로로 돌아와 새 앨범 '배드 러브'부터 근황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써니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키는 "샤이니 만능열쇠 키, '키소라'다"라고 소개한 뒤, "저 사진이 적어도 3년은 넘은 것 같은데 이제 분기별로 불릴 때마다 반갑다"라고 했다. 앞서 '컬투쇼' 출연 당시 가수 이소라를 닮은 듯한 모습으로 '키소라'라는 별명을 얻은 것. 이어 키는 "(이소라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데 볼까 봐 무섭다. 선배님이 이 사진을 아시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균은 "이소라씨가 라디오 오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사랑 산악회에 빠져 있었던 키는 "요즘에는 다른 거에 빠져있다"라며 "요즘 '오징어 게임'이 핫하지 않나.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키는 이번 새 앨범 '배드 러브'에 대해 "2년6개월 만에 나왔고 신경 써서 만들었는데 이 얘기를 듣고 구미가 당기신다면 들어달라"며 "레트로에 신디 사운드에 예전 음악 소스가 많이 들어갔고 켄지 작가님께 아예 이런 스타일을 써달라고 하면서 만들었다, 이 부분 저 부분 수정도 해달라 했고, 해외 작곡가가 아니고 국내 작곡가와 오랜만에 하면서 같이 소통해서 만든 작품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인기에 대해 "중간에 군대도 껴있어서 그런지 많이 들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앨범 발매 전날 콘서트를 선보인 키는 "콘서트와 앨범을 같이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많은 분들이 해주셔서 끝냈지만, 수월하지는 않더라"며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요새는 무대 한 곡만 해도 조갈나서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자꾸 바깥으로 '열정'을 외치고 다녔는데 그렇게라도 끌어내보려고 하는 중이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키는 태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사실 친할수록 부탁하기가 그랬는데, 태연씨와 광고도 찍고 고정 프로그램도 하면서 사람들이 봐주시는 시선이 좋더라. 그래서 이럴 때 같이 해보자 해서 밥먹는 자리에서 이렇게 부탁했는데 '그래, 네가 하는 거면 하지'라고 하더라"고 했고, 써니가 "그날 음식을 선정을 잘했나 보다"고 하자 키가 "겉절이를 담아갔다"고 덧붙였다.

군악대로 군복무를 했던 키는 비투비와 인연에 대해 "이창섭과 맞선임이었는데 저때 생각이 확 난다"라며 "스타일이 안 맞아서 그렇지 있을 땐 잘 지냈다, 거기에 더 안 맞는 애들이 한바가지로 있어서 잘 지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와서도 연락은 계속하고 있고, 나와서 만나서 밥도 먹고 그랬다"라며 "오히려 군대 가기 전에 사적으로 본 적이 없고 제가 데뷔는 선배인데, 군대에서 제가 후임이고 또 동갑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키는 "그리고 2AM 정진운씨가 저와 동기였고, 밑으로 육성재가 있었고 전역했다"라며 "진운씨 창섭씨는 정말 저희 잘 지냈는데, 아주 소름끼치게 잘 지내지는 않아서 쿨하게 지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돌림판에서 '그리워 하다'가 두 번이나 나오자 키는 "'그리워 하다' 너무 지겹다. 군대에서 너무 많이 불렀는데, 샤이니는 발라드 타이틀이라는 게 잘 없어서 '재연'을 몇 번 불렀지만 '그리워 하다'가 후보에 많았고 압도적으로 많이 부르기도 했다"라며 "제가 보컬병이라 중대가 작아서 보컬병인데 이발도 겸하고 군장도 관리하고 부수적인 걸 다 했다"고 회상했다.

여러 번 돌림판을 시도했으나 '배드 러브'가 나오지 않자, 키는 마지막으로 제작진 찬스로 돌렸고 결국 '배드 러브'가 나왔다. 이에 키는 안무를 끝까지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키는 "포인트 안무로 의견을 엄청 나눴는데 '이두춤'이라고 하는 걸 제가 밀어붙였다"라며 "너무 '강강강'이라 클라이막스에 가장 약한 춤을 추는 게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DJ 김태균은 '조갈'이라는 단어를 쓰며 물을 마시는 키를 향해 "'조갈' 김기범 선생"이라며 별명을 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키는 지난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배드 러브'로 활동 중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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