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의혹' 경찰,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변근아 2021. 9.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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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 오후 곽상도 의원과 그 아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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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민단체 대표 "수사 핵심 50억원 수수...그 배경과 대가성 밝혀야"

[수원=뉴시스] 변근아기자=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 수수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가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고발인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9.30. gaga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 오후 곽상도 의원과 그 아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곽 의원과 그의 아들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하고, 화천대유 대표 등 관계자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곽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원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했던 전문경영인이나 대기업 회장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것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가성 뇌물로 추정되는 사안으로, 화천대유는 곽 의원에게 무엇을 얻었으며 이 과정에서 곽 의원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철저한 수사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번 수사의 핵심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의 50억원 수수 의혹"이라며 "회계처리를 하지 않고 별다른 근거도 없이 50억원을 지급한 배경과 그 대가성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국민들이 염원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자유한국당 곽상도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장 부정선거 등 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5. photothink@newsis.com

이어 "이번 사건은 보안과 신속성이 중요한 사건인 만큼 자세한 고발 내용을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겠다"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 전반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성역 없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8일 시민단체가 국수본에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국회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수의혹’,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입건 전 조사하던 ‘금융정보분석원(FIU) 통보사안’ 등 모두 3건을 이송받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꾸려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담팀에는 반부패수사대 수사 인력 27명, 서울청에서 지원받은 수사관 11명 등 38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전날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을 수사해달라고 고발한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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