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총리 취임후 정상 통화 검토"..정상회담 재추진 계기 주목

2021. 9.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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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0월 4일에 기시다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가 일본 의회에서 총리로 선출된다. 그 이후에 축전이나 통화 등을 검토하게 되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상황이 이렇게 되었지만 양국 정상이 언제든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실무적 협상은 해나가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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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10월 4일에 기시다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가 일본 의회에서 총리로 선출된다. 그 이후에 축전이나 통화 등을 검토하게 되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일이 무산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상황이 이렇게 되었지만 양국 정상이 언제든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실무적 협상은 해나가라”고 지시했다. 박 수석은 라디오에서 스가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일본도 의지가 강하고 우리는 기본적으로 의지가 강한 것이기 때문에 계기만 잘 마련이 되면 문 대통령의 임기 안에 양국 정상이 회담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저희는 소망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기시다 일본 새내각과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는 전날 기시다 당선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하게 될 일본 내각과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기시다는 역사문제에서 강경론을 취한 아베 정권시절 약 4년8개월 동안 외무상으로 재직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의 당사자로, 기시다의 당선을 두고 한일관계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일본은 지난 2019년 한국 대법원 강제징용 보상 판결에 반발, 무역보복 조치를 취하였고 이후 한일관계는 경색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주요7개국 정상회의(G7)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추진됐으니, 결국 불발됐다. 정부는 지난달 도쿄올림픽 계기로 문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주한일본외교관의 망언으로 직전 불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상황이 이렇게 되었지만 양국 정상이 언제든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실무적 협상은 해나가라”고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라디오에 나와 “일본도 (관계개선) 의지가 강하고 우리는 기본적으로 의지가 강한 것이기 때문에 계기만 잘 마련이 되면 문 대통령의 임기 안에 양국 정상이 회담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저희는 소망하고 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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