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고택 공사 중 발견된 금화, 14억원에 낙찰
윤기은 기자 2021. 9. 30. 15:44
[경향신문]
프랑스의 고택 인테리어 공사 도중 나온 금화가 경매에서 14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2019년 브르타뉴 주 서부 캉페르에 있는 고택을 재단장하던 중 발견된 금화가 경매에서 총 100만유로(약 13억80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이날 태양왕 루이 14세가 새겨진 매우 희귀한 1646년산 루이도르(혁명 전 20프랑짜리 금화)와 템플기사단의 십자가 인장이 찍힌 1640년산 루이도르는 개당 4만6000유로(6330만원)에 거래됐다.
금화는 집 벽을 허물던 공사 인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저택을 소유한 부부는 발견된 금화 239닢 중 네닢만 기념품으로 갖고 나머지를 경매에 부쳤다. 경매 수익금은 두 부부와 금화를 발견한 공사 인부 3명이 나눠 갖는다.
금화는 프랑스 혁명(1789∼1794년) 전에 주조돼 통용되던 화폐로, 발견 당시 금속 상자에 담겨 있었다. 금화 경매를 진행한 프랑스 경매업체 이브아르 옥션 하우스는 상자가 부유한 상인이나 지주의 저금통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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