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넥스트라운드 500회 스페셜라운드 개최

기사내용 요약
"5년간 437개 기업이 3.1조 투자유치 성공"

[서울=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0일 산은 IR센터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산업은행 제공)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홍 기자 = 산업은행은 30일 벤처 투자유치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가 500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는 스페셜 라운드가 이날 산업은행 본점 기업설명회(IR) 센터에서 개최됐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벤처기업에게 다양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시에 투자자에게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실제 넥스트라운드는 지난 5년간 500회 투자유치 라운드를 통해 1800개가 넘는 벤처기업의 IR을 투자자들에 제공해왔다.

이날 열린 스페셜라운드에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기조연설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기업을 키워온 본인 경험을 국내 벤처기업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모험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에는 인터베스트, 트랜스링크, 캡스톤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등 국내 벤처시장 벤처캐피탈(VC) 대표들이 참여했다.

토론은 벤처투자 5조원 시대를 앞둔 한국 벤처시장의 문제점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 오픈한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앞서 넥스트라운드 IR에 참가했던 약 1800개의 벤처기업들 중 437개 기업이 3조1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마켓컬리, 브랜디도 창업 초기 넥스트라운드에서 각각 3회씩 IR을 실시했다.

특히 산은은 한 해 평균 약 100회 이상의 IR로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투자자의 IR 현장 참석이 제한 되는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투자유치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 창업 열기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 부산라운드를 시작으로 16차례에 걸쳐 지방 라운드를 진행했다. 미스터맨션, 얌테이블 등 지방 소재 벤처 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벤처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심천, 상해, 자카르타 등 글로벌 라운드도 열었다.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도 자카르타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KDB 넥스트라운드는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해당 플랫폼이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 모든 구성원의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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