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판매 채널 공유 확대..제품 경쟁력 더욱 부각

박소라 2021. 9. 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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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전·유통업계에서 오프라인 판매 채널 공유가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사가 유통 채널, 통신사 등과 판매 채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판매 채널을 공유하는 유통 합종연횡이 가전업계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기업이 취급하지 않는 대형 가전 등을 테스트로 판매해보는 과도기 역할로도 유통 채널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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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전·유통업계에서 오프라인 판매 채널 공유가 늘고 있다.

매장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협력 기업과 시너지를 도모한다. 판매 채널 합종연횡이 가속화하면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사가 유통 채널, 통신사 등과 판매 채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매직, 23L 자동요리 전자식 전자레인지 MWO-230KL

SK매직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유통 채널을 공유하며 공격적인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매직은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 가전과 SK매직 가전의 결합 렌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SK매직 온라인몰인 매직 몰뿐만 아니라 SK매직 방문판매 유통 채널을 활용해 삼성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SK매직과 삼성전자가 모두 판매하는 일부 제품을 제외한 주요 가전을 판매한다.

SK매직은 SK텔레콤과도 유통 채널을 공유했다. 올 초부터 전국 SKT 대리점에서 SK매직 제품을 판매하거나 제품 체험 매장을 조성했다.

코웨이는 롯데하이마트와 손을 잡았다. 코웨이는 현재 단독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코웨이는 국내 최대 가전 유통사와 협력해 현재 20여곳인 롯데하이마트 내 자사 렌털 체험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롯데하이마트와 다양한 e커머스 전략을 수립하고 프로모션을 늘릴 방침이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컬러

코웨이 관계자는 “양사는 이제 막 파트너십을 체결한 수준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면서도 “다양하게 협업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는 KT와 유통 확대를 위해 협업한다. 쿠쿠는 KT그룹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 IS와 마케팅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KT 채널에서 쿠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판매 채널을 공유하는 유통 합종연횡이 가전업계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 중요성이 대두되지만, 운영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타 브랜드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공유하면서 결합상품, 렌털 할인 등도 인기를 끌며 시너지도 가시화 되고 있다.

공유 유통이 확대될수록 제품 고유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렌털 업체는 자사가 취급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해 라인업 한계를 극복하고 렌털 계정수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기업이 취급하지 않는 대형 가전 등을 테스트로 판매해보는 과도기 역할로도 유통 채널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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