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의 레시피로 정용진이 만든 '정'든 된장라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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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1963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큰 사랑으로 받아온 '국민 음식'이다.
그런데 정태영 부회장이 이마트 전용 신용카드(PLCC)에 대한 협의를 위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쿠킹 라이브러리의 신메뉴인 된장라면을 소개했고, 이후 된장라면을 맛 본 정용진 부회장이 호평을 한 것이 제품화의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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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하나 드는 의문 하나. 50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라면 중 우리나라의 전통 식재료인 된장을 주 재료로 한 라면은 선뜻 떠오르는 제품이 없다. 일부 된장 성분을 가미해 구수한 맛을 더한 라면이 있긴 하지만, 된장라면이라고 하면 일본식 된장인 ‘미소’를 주재료로 이용해 국물을 내고, 면과 돼지고기, 달걀, 채소 등을 함께 넣어 먹는 일본식 ‘미소라멘’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된장라면은 일본식 미소라멘밖에 없을까?”
새로운 된장라면의 출발은 사소한 계기에서 비롯됐다. 지난 해 12월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를 찾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라이브러리 내 1층 레스토랑인 델리(DELI)에서 된장라면을 주문했다. 쿠킹 라이브러리의 셰프들은 당연히 일본식 미소라멘을 만들었고, 정태영 부회장은 “이것도 맛있지만 이미 아는 맛이니, 우리나라 된장을 활용한 라면을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전달했다. 며칠 후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된장라면 레시피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고, 정 부회장과 셰프들은 이 레시피를 기반으로 새로운 된장라면 개발에 착수했다.
된장라면이 쿠킹 라이브러리 레스토랑(델리)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지만, 이를 제품화 해 외부에서 판매할 계획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태영 부회장이 이마트 전용 신용카드(PLCC)에 대한 협의를 위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쿠킹 라이브러리의 신메뉴인 된장라면을 소개했고, 이후 된장라면을 맛 본 정용진 부회장이 호평을 한 것이 제품화의 시발점이 됐다. 정태영 부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미팅 중 나눈 일상적인 대화에서 새로운 컨셉의 라면 제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정’든 된장라면은 전국의 이마트 매장 및 이마트몰, SSG닷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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