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킹즈락골프장 이용료에 식사비용 끼워팔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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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이용료 지역 할인문제로 논란이 빚어졌던 충북 제천시 천남동 킹즈락골프장이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약속하고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골프장 이용료에 식사비용을 포함시켜 이용자들의 지역 내 음식점 이용을 사실상 제한하고 식당을 대형 유통업체에 위탁해 지역농산물 이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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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측 "운영 어려워, 식당에 지역 농산물 구매 권하겠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골프장 이용료 지역 할인문제로 논란이 빚어졌던 충북 제천시 천남동 킹즈락골프장이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약속하고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킹즈락골프장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 예약 시 조식이나 중식을 포함하는 끼워팔기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클럽하우스 내 식당도 대형 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골프장 측이 골프장 이용료에 포함하는 조식이나 중식은 1만5000원에서 2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약 중인 10월6일 킹즈락골프장 이용료는 조식 포함의 경우 17만원 정도이며 중식을 포함한 이용료는 19만원이다.
이 골프장 이용객은 식사를 하지 않아도 식사를 포함한 이 금액의 골프장 이용료를 내야 한다.
이로 인해 제천지역 음식점업계는 제천에 거주하는 사람은 물론 외지에서 오는 골프장 이용자들이 지역의 음식을 맛보고 즐길 기회와 지역업소 이용을 제한하는 행위라며 "결국 골프장 이용료를 높이려는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킹즈락골프장 내 식당도 지역업체가 아닌 재벌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유통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킹즈락골프장은 올해 초부터 지역할인을 요구하는 골프동호인들의 요구를 묵살해 골프협회에서 시위를 이어가다 최근 제천시의 중재로 상생협약을 하고 화해했다.
당시 제천시와 제천시골프협회의 굴욕적인 협약이라는 비난 아래 골프장 측은 지역농산물 구매 등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그러나 실상은 골프장 이용료에 식사비용을 포함시켜 이용자들의 지역 내 음식점 이용을 사실상 제한하고 식당을 대형 유통업체에 위탁해 지역농산물 이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 운영이 어려워 이용료에 식사를 포함해 판매하고 있다"며 "식당을 운영하는 위탁업체에 되도록 지역농산물을 사용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로 전국 골프장이 최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골프장 이용료도 사상 최대 금액으로 받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는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비추어 부당하게 다른 상품 또는 용역을 자기 또는 자기가 지정하는 사업자로부터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거래강제(끼워팔기) 행위로 보고 규제하고 있다.
제천지역 상인들은 "골프장 이용료 지역할인에 인색한 킹즈락골프장이 식사비용을 더 벌겠다고 끼워팔기를 하며 지역 상권을 죽일 수 있냐"며 "그럴 거면 상생협력 협약은 왜 했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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