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레노 '저, 왜 후보에요?'..아르테타는 답이 없다

김대식 기자 2021. 9.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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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른트 레노는 이유도 모르고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레노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트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주전에서 밀려나게 된 명확한 이유를 들은 적은 없다. 내 경기력과 관련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미켈 아르테타가 감독이라서 그가 결정하지만 나에게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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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베른트 레노는 이유도 모르고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레노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트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주전에서 밀려나게 된 명확한 이유를 들은 적은 없다. 내 경기력과 관련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미켈 아르테타가 감독이라서 그가 결정하지만 나에게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레노는 2018-19시즌 아스널로 이적한다. 아스널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차지한 레노는 매 경기 대단한 선방쇼를 보여주면서 활약한다. 아스널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부터 현 아르테타 감독까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도 레노만큼은 꾸준히 활약해주면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들은 레노가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들도 눈감아줄 정도였다.

지난 3시즌 동안 레노는 아스널의 부동의 1순위 골키퍼였고, 이는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뒤에 상황이 변하고 말았다. 아스널이 아론 램스데일을 영입했지만 철저히 레노의 백업 역할을 맡은 것처럼 보였다.

레노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0-5 대패 후 주전에서 밀려났고, 지금은 램스데일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램스데일이 중요성이 더 높은 리그 경기에 출장하고 있고, 레노는 컵대회에서 풑타임을 뛰었다. 램스데일이 리그 3경기에서 1실점밖에 하지 않아 팬들은 램스데일을 칭찬하고 있는 상황. 어느덧 레노는 잊혀지기 시작했다.

맨시티전 대패의 원인이 레노가 아니었기 때문에 선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 아르테타 감독이 밀려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지 않아 레노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레노는 "나는 아스날과 런던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계속해서 뛰고 싶다. 겨울까지 내 상황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도 당장은 훈련에 몰두하고 있으며, 다른 것들은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

최근 인터밀란이 레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한 적이 있다. 인터밀란에는 레전드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여전히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한다노비치도 이제 은퇴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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