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소비에 훨훨 나는 백화점.."내년엔 VIP 두터운 백화점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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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매출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백화점 업태만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보복소비 수혜에 따른 것으로, 백화점 중에서도 탄탄한 VIP 고객층을 보유한 백화점의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2년에는 위드코로나 이후 유동인구 정상화 국면으로, 백화점에서 VIP고객의 위력이 어느 때보다 돋보일 것"이라면서 "VIP를 통한 재방문율, 객단가, 매출, 이익 상승 등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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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매출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백화점 업태만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보복소비 수혜에 따른 것으로, 백화점 중에서도 탄탄한 VIP 고객층을 보유한 백화점의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
특히 VIP 고객층이 두터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여행이 활성화돼 보복소비 트렌드가 끝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에도 두 백화점은 이같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방역관리 강화로 매장 방문 횟수가 줄고 온라인 유통업체 등을 통한 대량 구매가 나타나면서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반면 백화점은 보복소비에 따라 고객이 몰렸다.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명품 등 고가 구매로 이어졌다.
지속된 보복소비 트렌드에 따라 백화점 업계는 올 2분기 △롯데백화점 영업이익 620억원(전년비 +40.9%) △신세계백화점은 670억원(전년비 +15%) △현대백화점은 653억원(전년비 +148.9%) 등으로 호실적을 나타냈다.
업계와 증권가는 올 3분기를 비롯해 당분간은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8~9월에 국내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한다면 중기적으로 (백화점) 수요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VIP 매출 비중이 두터운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롯데백화점에 비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VIP매출 비중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32% 내외 수준으로 유사하고, 롯데백화점이 27% 남짓으로 뒤처져있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2년에는 위드코로나 이후 유동인구 정상화 국면으로, 백화점에서 VIP고객의 위력이 어느 때보다 돋보일 것"이라면서 "VIP를 통한 재방문율, 객단가, 매출, 이익 상승 등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큰손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VIP로 붙잡으면서 VIP매출 비중이 커지는 효과를 냈다고 본다.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신세계백화점은 업계중 가장 먼저 20~30대 VIP 모객에 공을 들였다. 2017년 연간 구매금액 400만원 이상의 고객 대상으로 '레드' 등급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부터 20~30대 전용 VIP 멤버십 '클럽 YP'(Young+VIP) 프로그램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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