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앞바다 '제철 맞아 살 꽉찬 가을 꽃게' 풍어

박상수 2021. 9.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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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앞바다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어선들이 앞다퉈 가을 꽃게 조업에 나서 풍어를 이루면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40여척이 출어해 척당 200㎏의 꽃게를 잡아 하루 위판량 3~5t을 올리고 있다.

김영서 어민(진도군 통발협회) "해마다 가을이 되면 진도 앞바다는 가을 꽃게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며 "오는 10월 중순부터 더 많은 양의 꽃게가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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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망항 하루 위판량 3~5t…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진도=뉴시스] 서망항 가을 꽃게. *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진도 앞바다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어선들이 앞다퉈 가을 꽃게 조업에 나서 풍어를 이루면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40여척이 출어해 척당 200㎏의 꽃게를 잡아 하루 위판량 3~5t을 올리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외병·독거도 일원에서는 끌어 올리는 그물마다 제철을 만난 꽃게로 가득하다.

김영서 어민(진도군 통발협회) "해마다 가을이 되면 진도 앞바다는 가을 꽃게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며 "오는 10월 중순부터 더 많은 양의 꽃게가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진도산 꽃게는 다른 지역보다 상품성이 좋아 현재 kg당 수협 경매가격이 1만5000원~1만6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한 진도 조도면 해역에는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꽃게의 서식지로 제격이고,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이다.

특히 진도군에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으며, 매년 1억원 이상 꽃게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오고 있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가을 꽃게는 꽃게찜과 탕, 간장 게장 등으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진도군수협 관계자는 "가을철 진도 꽃게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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