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잠깐 등장했을 뿐인데..필리핀서 주목한 이 배우

김민정 2021. 9. 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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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잠깐 출연하면서 고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필리핀 배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CNN 필리핀은 일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잠깐 발견했을지도 모른다며 자국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현재 '오징어 게임'이 필리핀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라가힐은 CNN필리핀 '뉴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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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잠깐 출연하면서 고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필리핀 배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CNN 필리핀은 일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잠깐 발견했을지도 모른다며 자국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

(사진=크리스찬 라가힐 인스타그램)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 편에 등장한 라가힐은 등번호 276번으로 얼굴을 비췄다. 라가힐은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등번호 199번)가 함께 게임을 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그를 발견하고 이슬람식 인사를 건네는 장면에 등장한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현재 ‘오징어 게임’이 필리핀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라가힐은 CNN필리핀 ‘뉴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라가힐은 “원래 인도 친구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압둘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며 “하지만 그 역할은 맡지 못했고 대신 제작사는 내게 다른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가힐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영어 교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2017년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 매니저에 발탁됐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연락처를 알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내 포트폴리오를 제작사에 뿌렸다”고 전했다.

(사진=CNN 필리핀 캡쳐)
이후 라가힐은 영화 ‘협상’,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라가힐은 “지금 인기가 얼떨떨하다”며 “한국에 사는 소수민족, 특히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65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에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미국을 비롯한 66개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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