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현장 PCR..씨젠·에스디바이오센서 신성장동력 찾기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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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대 수혜자로 꼽히며 고공행진을 이어온 국산 진단키트 업계 2강인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신 성장동력으로 눈을 돌리며 사업 다변화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현장 진단이 가능한 진단기기를 통한 분자진단 대중화를 비롯, 지분인수와 M&A(인수·합병)를 통한 외형 확대 그리고 신사업 진출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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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대 수혜자로 꼽히며 고공행진을 이어온 국산 진단키트 업계 2강인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신 성장동력으로 눈을 돌리며 사업 다변화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현장 진단이 가능한 진단기기를 통한 분자진단 대중화를 비롯, 지분인수와 M&A(인수·합병)를 통한 외형 확대 그리고 신사업 진출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 폭발적 성장에 성공했다. 2019년 1220억원과 730억원이었던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 매출액은 지난해 1조1252억원, 1조686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24억원, 15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 역시 6762억원, 7983억원으로 폭증했다. 여전한 코로나19 유행 흐름 속 상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양사는 올해 역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씨젠 1조2639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 3조1982억원의 매출액을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양사는 최근 사업 다각화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전세계적 백신 보급 확대와 주력 제품인 진단키트의 해외 긴급입찰 수요 감소 전망 등이 맞물리며 다음 먹거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급격한 성장에 뒤따르고 있는 시장의 성장세 지속 우려를 중장기적 동력으로 불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씨젠은 26일부터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국제임상화학회 AACC를 통해 분자진단 검사 자동화 시스템 '에이오스(AIOS)'를 선보이며 조합형 진단기기의 개념을 제시했다. 기존 일체형 분자진단 장비와 달리 조합형으로 설계돼 이동과 설치 편의성을 높여 중소형 병원에 도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첫 진단장비를 통해 분자진단 대중화는 물론, 시약부터 기기에 이르는 분자진단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 역시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그동안 회사가 M&A를 통한 신사업 의지를 밝혀온 데다, 연초 M&A 전문가로 꼽히는 박성우 부사장을 M&A 총괄임원으로 영입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신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다.
씨젠 관계자는 "아직 공개적으로 밝힐 만한 M&A 분야 성과는 없지만 박 부사장 영입 이후 M&A팀 자체에 무게감이 더해진 만큼 적극적인 파트너 및 신사업 모색을 통해 가시적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반기 코로나 진단키트이 중심이 된 신속진단키트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한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최근 차세대 제품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장분자진단기기 'M10'이 이탈리아 지자체 주관 입찰에서 상위 순위에 오르며 유럽진출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RT-PCR과 등온증폭방식의 검사의 현장 확진이 가능한 M10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차세대 주력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지난 29일에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사 유엑스엔 지분투자로 최대주주에 오르며 신사업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연속혈당측정 기술을 보유한 유엑스엔과의 개발 협업을 통해 이미 보유한 혈당측정기 브랜드의 새로운 진출 영역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술이 IT를 접목한 스마트폰과의 연계도 가능한 만큼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도 가능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M10의 해외 성과나 유엑스엔 지분 투자는 기존 신속 진단키트 중심의 매출을 현장진단장비나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한 다각화 작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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