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대구·경북 축제 온라인 행사 전환(종합)

문경찻사발축제·칠곡낙동강평화대축전·대구 컬러풀페스티벌 등

(문경=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대구·경북 가을축제가 잇달아 비대면 행사로 전환하고 있다.

30일 경북 문경시에 따르면 시와 찻사발축제축진위원회, 문경문화관광재단은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2021 문경찻사발축제'를 전면 온라인 축제로 열기로 했다.

당초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과 인터넷 홈페이지(www.sabal21.com)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를 계획했으나 전시·체험 등 대면 행사를 취소했다.

문경도자기를 50％ 할인 판매하는 '문경찻사발 랜선번개마켓'은 4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식기세트를 비롯해 생활도자기, 다완 등 400여 점을 준비한다. 유튜브(차담이TV)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핵심 행사로 6차례 여는 '문경찻사발 온라인 경매'에는 문경 도예 작가 작품 70여 점이 나온다. 기획전시전은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전시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시민과 관람객 안전을 생각해 비대면 축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제8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10월 15∼17일)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칠곡군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는 지난 29일 임시총회에서 개막식(10월 15일)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했다.

온라인 프로그램 위주로 사전 축전을 진행하고 있어 온라인 및 비대면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축전장에는 메타버스 인증샷 이벤트, 칠곡 농가 및 기업체 실시간 상거래 방송, 다크투어 등을 마련했다.

또 대구시는 대표축제 컬러풀페스티벌을 취소하고 11월 말부터 12월 초순 사이에 온라인 퍼레이드로 진행한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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