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논공행상 돌입..간사장에 아마리·관방에 하기우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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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 총리에 내정된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총재가 당 임원, 각료 인사 검토에 고심하고 있다.
30일 요미우리·아사히·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재는 이번 총재 선거에서 대책본부 고문을 맡은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을 당의 핵심 요직인 간사장 자리에 기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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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차기 총리에 내정된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총재가 당 임원, 각료 인사 검토에 고심하고 있다. 자신의 당선을 도운 인사들 위주로 요직에 앉히는 이른바 '논공행사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요미우리·아사히·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재는 이번 총재 선거에서 대책본부 고문을 맡은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을 당의 핵심 요직인 간사장 자리에 기용할 전망이다. 간사장은 당의 자금을 관리하며 공천권을 쥐고 있으며 당 인사에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간사장에 사실상 내정된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함께 '3A'라고도 불리는 자민당의 주류다. 이번 총재 선거를 앞두고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을 지지하는 아베 전 총리를 직접 만나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쪽에 표를 몰아주기로 합의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사실상 기시다 총재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뽑힌다.
NHK는 기시다 총재가 12선의 베테랑인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을 기용하는 것으로 당내 기반을 안정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관저의 2인자인 관방장관에는 아베 전 총리와 같은 파벌인 호소다파 소속의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이 거론된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호소다파는 기시다 총재에게 간사장이나 관방장관 중 한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는 결선투표에서 기시다 총재에게 표를 몰아줘 당선시킨 공로자를 자처하고 있다.
이 밖에 일본 주요 언론들은 결선투표에서 기시다 총재에게 협력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당이나 내각의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기시다 총재는 선거에서 싸운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나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에 대해서도 "당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겠다"고 발언해 이들 또한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아베 전 총리의 측근들이 당과 내각의 2인자인 간사장과 관방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시다 총재 또한 결국 '도로 아베'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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