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나왔다" 짬뽕 다 먹고 돈 안낸 女..CCTV 보니 '대반전'

조성신 2021. 9.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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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짬뽕집 사장님의 억울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짬뽕 전문점을 운영한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내용인 즉, 같은 날 오후 여성 손님 B씨가 짬뽕 한 그릇을 주문하고 매장 내 자리를 마다하면서 테라스에 나가서 앉았다. A씨는 B씨에게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줬다.

얼마 뒤 음식을 거의 다 먹은 B씨가 직원을 부르더니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큰 소리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직원은 A씨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려고 들어왔고, B씨는 직원을 따라 들어와 "사과부터 해라",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아직 계산 전이니 돈을 안 내겠다. 위생 관리나 똑바로 해라"라며 식당 밖으로 나가버렸다.

일단 상황 수습을 위해 A씨는 사과 먼저 했지만, 뭔가 찜찜한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아무리 봐도 자신이나 직원의 머리카락이 아닌 것 같았다. 짬뽕에서 나왔다는 머리카락은 검은색 직모였는데 본인은 염색을 했고, 직원들 모두 염색 머리나 곱슬머리였기 때문이다. .

A씨는 바로 CC(폐쇄회로)TV를 확인했고 깜짝 놀랐다. 영상에는 B씨가 짬뽕을 거의 다 먹은 후 갑자기 주변을 두리번대더니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음식에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기는 했지만, 방문자 목록도 쓰지 않아서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음식 장사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 너무 화나고 슬프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영업자들 등골 빼먹는 파렴치한 진상", "짬뽕 한 그릇에 양심을 파네", "머리털을 다 뽑아야 정신 차리려나", "차라리 너무 배고픈데 돈이 없다고 하지", "저런 비양심적인 사람은 얼굴 공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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