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럽 무대 나선 웨스트햄 '부주장' 라이스, "UEL 조 1위 하고파"

김유미 기자 2021. 9. 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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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 6 자리를 확보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서 첫 본선을 경험하고 있다.

시즌 중반 소방수로 합류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잔류를 이끌었고, 이듬 시즌 웨스트햄은 리그를 6위로 마치며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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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 6 자리를 확보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서 첫 본선을 경험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2019-2020시즌 리그를 16위로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중반 소방수로 합류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잔류를 이끌었고, 이듬 시즌 웨스트햄은 리그를 6위로 마치며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유로파리그 예선에만 발자국을 찍던 웨스트햄은 현재 유로파리그 본선에 올라 조별 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와 사상 첫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 라피트 빈과 조별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득점한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조 1위'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웨스트햄 소속으로 유럽 첫 경기를 치르는 건 정말 특별했다. 승리하고, 골을 넣고, 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성과였다"라고 지난 디나모 자그레브전을 회상했다.

첫 승리를 차지한 후 라이스의 열망은 더욱 타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라피트 빈과 맞대결은 홈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라이스는 "우리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걸 보여주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정말로 이 그룹에서 1위를 하고 싶고,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라이스가 조 1위를 원하는 이유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위 팀들은 32강 토너먼트를 치르지 않고 16강으로 직행할 수 있어서다. 우승컵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그야말로 '지름길'인 셈이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유로파리그도 잘 치러낼 것을 다짐했다.

라피트 빈과 경기를 앞둔 소감으로는 "멋진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시즌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2점 차이를 냈고, 거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우리가 나서는 모든 대회에서 계속해서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걸 느낀다. 유로파리그는 새롭게 참가하는 것이고, 승리를 원한다. 웨스트햄을 위해 뛰는 게 좋다. 경기장에 나갈 때마다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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