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전제조건없는 만남..남북협력 지지"
유엔 안보리, 30일 北 미사일 논의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협상테이블에 앉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남북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며 "전제조건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의 반응을 촉구했다. 남북 협력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조금 더 안정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미·일 공조를 기반으로 해서 실용적인 외교적 해법으로 북핵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기본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일본·미국·인도네시아를 오가면서 이러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고 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이나 핵실험과 같은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영국·프랑스 요청에 따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대응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 비공개로 소집됐다. 주변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동맹국과의 공조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 담당관은 미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CSIS) 주최 대담에서 "북한은 한국과 지속해서 개선된 관계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남북관계 개선이 북한에 정치적·문화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비용때문이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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