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법무, 트럼프에게 "교외 유권자들, 당신 개XX 여긴다" 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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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바 전 미국 법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면전에 두고 "교외 유권자들은 당신을 개자식(asshole)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재선 승리를 위해선 이미지 변신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둔 4월부터 미 전역의 교외 유권자를 만나 이같은 결론을 얻고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정치적 역량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은 "싸움"(fight)을 원한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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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우드워드, 트럼프 재선 패배 요인 주목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윌리엄 바 전 미국 법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면전에 두고 "교외 유권자들은 당신을 개자식(asshole)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재선 승리를 위해선 이미지 변신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9일(현지시간)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정치 전문기자가 자신의 신간 '위기'(PERIL)를 소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패배 요인에 대해 바 전 장관의 이같은 조언에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미 매체 USA투데이 역시 지난 2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교외 유권자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고 진단했다.
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둔 4월부터 미 전역의 교외 유권자를 만나 이같은 결론을 얻고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정치적 역량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은 "싸움"(fight)을 원한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미국의 교외 유권자들은 상대적으로 정치적 색채가 강하지 않은 부동층으로 이들 표심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 미국은 유권자 구분할 때 크게 도시·교외·시골로 분류하는데 일반적으로 도시는 민주당, 시골은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다. 반면 도시와 시골 중간 지역인 교외는 도시로 출퇴근하는 대졸·중산층 이상의 백인들이 주로 모여 산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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