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식었나?' 친윤·반윤 유튜버 아무도 안온 윤석열 장모 재판

이상휼 기자 2021. 9.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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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75)가 30일 오후 2시20분께 의정부지법에 출석했다.

실제로 지난 재판 때 여론 분위기는 윤 전 총장이 여야를 통틀어 압도적 1위 대선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여권의 이재명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는데다, 야권의 홍준표 후보와 비등비등한 모양새다.

최씨는 통장 잔고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등,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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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재판에 비해 취재진도 눈에 띄게 줄어
윤 장모 취재진 질문에 대꾸없이 법정 출석
토지매입 과정에서 통장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30일 오후 의정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1.9.30/뉴스1 © News1 이상휼 기자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75)가 30일 오후 2시20분께 의정부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 앞서 법원 측은 경위 등 인력을 법원 곳곳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경찰도 수십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주시했다.

그러나 지난 재판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친윤, 반윤 유튜버가 한 명도 오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의 장모를 저격하는 유튜버는 물론이고, '윤석열 만세'라고 외치던 지지자들도 없었다.

덕분에 법원에 도착한 최씨는 고함과 욕설을 퍼붓던 인파에 시달릴 일이 없이 수월하게 법정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취재진도 손에 꼽을 정도의 소수만 현장 취재에 나섰다. 지난 재판 때 수십개 언론사 기자들과 방송장비들이 동원된 것에 비하면 관심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같은 관심도 추락에 대해 현장에 나온 경찰, 법원 관계자, 취재진은 윤 전 총장의 인기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하는 등 설왕설래했다.

실제로 지난 재판 때 여론 분위기는 윤 전 총장이 여야를 통틀어 압도적 1위 대선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여권의 이재명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는데다, 야권의 홍준표 후보와 비등비등한 모양새다.

또 화천대유 대주주의 누나가 윤 전 총장의 부친 소유 단독주택을 사들인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최씨는 통장 잔고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등,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로 기소됐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재판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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