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대출규제로 수도권 매매·전셋값 2주째 상승폭 둔화

류정훈 기자 2021. 9. 30. 15: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원 주간 조사..전세 매물 부족 현상 계속

추석 연휴와 금융권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꺾이고, 전세 상승 폭도 2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가격이 0.34% 올라 지난주(0.36%)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8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오르며 2012년 5월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가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서울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19%로 감소했는데, 지난주까지 8주 연속 보인 0.2%대 상승률은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하며 0.1%대로 내려갔습니다.

서울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강서구가 0.28% 올라 지난주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고가 아파트가 많은 용산구(0.26%), 강남·서초구(0.25%), 송파구(0.24%)와 중저가 단지가 많은 관악·구로구(0.22%), 동작·은평구(0.20%) 등 모두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집값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인천이 0.45%에서 0.43%로 상승 폭이 살짝 꺾였고, 경기는 0.43%에서 0.40%로 3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경기는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오산시(0.67%)가 가장 많이 올랐고.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봉담읍과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0.64%), 광역급행철도(GTX) 정차 호재가 있는 의왕시(0.59%) 등을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65%)와 계양구(0.49%), 부평구(0.45%), 서구(0.42%)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가 0.19%에서 0.16%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가 0.23%에서 0.17%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고, 세종은 -0.01%에서 -0.02%로 하락 폭을 키우며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내렸습니다.

전세 역시 전국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는데, 수도권 상승률은 0.23%에서 0.21%로 2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서울이 0.15%에서 0.14%, 경기가 0.27%에서 0.24%로 각각 상승 폭을 줄였고, 인천은 0.24%에서 0.27%로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마포·영등포·중구(0.19%)와 서대문·노원·동작·강동구(0.18%) 등의 인기 단지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경기는 시흥시(0.50%), 양주시(0.50%), 이천시·안산 단원구(0.47%)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연수구(0.59%)와 미추홀구(0.35%)를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5대 광역시는 0.12%에서 0.11%로, 8개 도는 0.13%에서 0.12%로 각각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