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투자금 697억 유치.. 12월 국제선 취항 속도

에어프레미아가 69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오는 12월 국제선 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3월 투자유치 시 약속된 투자금 유입이 10월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박봉철 회장과 JC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를 받기 시작해 5월과 7월 단계적으로 투자금 유입이 이루어졌다.

이번 10월 투자금 유입까지 진행되면 3월 당시 약속된 650억원보다 많은 총 697억원의 투자금이 들어온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는 여전히 안개속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서 탄탄한 재무적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월11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했으며 취항 첫 편에 100% 탑승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추석 연휴 및 직후 주말(17~26일)을 포함한 10일 동안 운항된 총 44편의 평균 탑승률이 91%를 보일 정도로 성공적인 운항을 보였다.

에어프레미아의 국내선 운항은 10월30일까지만 운영되며 이후에는 12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취항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어프레미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취항가능한 해외 노선이 제한적이고 불투명한 만큼 여객기 화물수송을 활용한 화물 사업도 병행해 준비할 방침이다.

국제선 취항 노선은 다양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노선은 점진적인 ‘위드 코로나’ 정책을 발표한 싱가포르 노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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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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