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33%↓ 엔씨 드디어 볕드나"..신작 발표 효과 장중 7% 급등

김정은 2021. 9.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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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고 사옥 [사진 출처 = 매일경제DB]
엔씨소프트 주가가 30일 신작 게임 발표에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과금 구조 역시 대폭 제거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11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4만3000원(7.49%) 오른 61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장중 한때 7.67%까지 치솟았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0.53% 올랐다. 지난 15일부터 7거래일 연속 물량을 내놓던 외국인이 전날에는 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 각각 엔씨소프트 주식 56억원, 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 '리니지W 2nd 쇼케이스 : 앤서(Answer)'를 열고 신작 게임인 '리니지W'을 오는 11월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1차로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등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아인하사드·유료 아이템 뽑기 등 과금 요소들을 대폭 제거하고 대중화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출시작들도 과금 구조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블레이드앤소울2 매출 하향 및 3분기와 4분기 각각 마케팅 비용이 예년 대비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초기 블소2 과금체계 및 게임성에 대한 유저들의 실망이 매물 출회로 이어졌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흐름은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77만원으로 기존 대비 8% 하향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출시(8월 26일) 직전인 지난달 24일엔 84만700원 이던 것이 과금체계에 대한 고객 불만이 폭주하면서 29일까지 32.59% 하락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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