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측 국제연맹에 "학폭? 처벌 없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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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가 그리스 여자리그 PAOK 동반 입단을 위해 국제배구연맹(FIVB)에 학교폭력 가해를 어떻게 해명했는지가 공개됐다.
그리스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측은 FIVB에 "학창 시절 동급생을 칼로 협박했다는 민원 때문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PAOK 이적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논란 자체는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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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가 그리스 여자리그 PAOK 동반 입단을 위해 국제배구연맹(FIVB)에 학교폭력 가해를 어떻게 해명했는지가 공개됐다. FIVB는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국제 이적을 승인했다.
그리스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측은 FIVB에 “학창 시절 동급생을 칼로 협박했다는 민원 때문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PAOK 이적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논란 자체는 인정했다.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는 두 자매가 “지금까지 학교폭력 가해와 관련하여 수사기관으로부터 정식으로 입건되어 피의자로 전환된 사건은 하나도 없다. 검찰이 공소를 제기하여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거나 앞두고 있지도 않다”는 논리를 국제배구연맹에 펼쳤다고 보도했다.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는 “선수 측은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도덕적인 책임 역시 외면하지 않았다. 아무한테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으로 사과했다’며 국제배구연맹에 강조했다”고도 전했다.
쌍둥이는 지난 2월 학교폭력 과거가 폭로되자 “철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에게 상처를 줬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이재영)” “피해자들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겠다(이다영)”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재영 이다영은 SNS에 게재한 사과문을 슬며시 내리더니 4월5일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학교폭력 피해자를 고소했다. 국제배구연맹에 이 내용도 전달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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