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그룹, 23일 이어 또 채권이자 지급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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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의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Evergrande)그룹의 역외 채권보유자들이 29일(현지시간) 도래한 지급일에 채권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전일 헝다그룹이 채권 이자 지급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성징은행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회사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지만, 이날 지급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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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신기림 기자 = 파산 위기의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Evergrande)그룹의 역외 채권보유자들이 29일(현지시간) 도래한 지급일에 채권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헝다그룹은 지난 23일에 이어 또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이달 들어 두 번이나 채무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
뉴욕타임스(NYT) 최초 보도에 이은 로이터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헝다그룹이 이날 지급해야 한 달러 표시 채권 이자는 4750만 달러(약 562억 원)이다. 앞서 지난 23일 지급하지 못한 채권 이자는 8350만 달러(약 985억 원)였다.
이와 관련해 헝다 대변인은 즉각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로이터는 회사 측이 채권자들에게 앞으로의 지급 계획에 대해 설명했는지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전일 헝다그룹이 채권 이자 지급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성징은행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회사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지만, 이날 지급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30일 홍콩 증시에서 헝다의 주가는 상승 출발해 오전 중 5.21%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7.17%까지 곤두박질 쳤다. 전일 자금 확보 소식에 따른 채권이자 지급 기대감이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헝다가 이자를 지불하지 않아도 당장 파산하는 것은 아니다. 30일 동안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와 채권자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채권 변제 시기와 조건 등을 협상할 수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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