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새만금 박물관이 양성평등에 기여한다?

새만금 간척 사업을 기념하는 박물관 건립 예산이 양성평등을 위한 예산이다…
누구나 이용하는 도서관 사업 예산도, 캠퍼스에 창업 센터 만드는 예산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내용입니다. 모두 '성(性)인지 예산'으로 분류됐습니다.

성인지 예산은 남녀별로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평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짜여진 예산입니다. 그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다는 비판이 계속 나왔습니다. 저희 사실은팀도 비판을 반복적으로, 기계적으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개선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일 년 살림인데, 엄격한 잣대로 감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SNS 공간에서 유통되는 바이럴을 늘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실은팀 입장에서는, 성인지 예산은 젠더 관련 허위정보에 매우 취약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성인지 예산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과 별개로, 예방 차원에서라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내년 대선도 앞두고 있으니, 급한 마음에 거짓 정보를 흘리려는 사람들이 생겨날지도 모르니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leekw@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