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질촉매 전문가 하헌필 박사, KIST 제1호 펠로우 선정

최상국 2021. 9.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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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KIST 펠로우' 제도를 신설하고 제1호 연구자로 하헌필 박사(극한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하헌필 박사는 "향후 차세대 촉매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에 종속되는 것을 극복하는 동시에 이 기술들을 국내·외에 적용하여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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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하헌필 박사가 연구팀에서 개발한 초고효율 탈질촉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IST]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KIST 펠로우' 제도를 신설하고 제1호 연구자로 하헌필 박사(극한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하헌필 박사는 친환경 탈질촉매 전문가다.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선택적 촉매 환원(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기술의 성능을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SCR은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촉매 층에서 환원제와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인체에 해가 없는 물과 질소로 분해 후 배출시키는 친환경 장치를 말한다. 하 박사는 두산엔진, 포스코 등에 대형 기술이전을 성공시켰고, 우수한 저널에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해당 분야의 학문 발전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 박사는 이같은 공로로 다산기술상 대상(2014), 이달의 과학기술자상(2015), 한국공학상(2019), 과학기술훈장 웅비장(2019)을 수상한 바 있다.

KIST는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에게 기관 차원의 예우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KIST 펠로우(Fellow) 제도를 신설했다. 6월부터 추천서를 받아 해외 석학의 기술검토와 100%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KIST는 펠로우 선정자에게 연 2억원씩 최대 6년간 연구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헌필 박사는 “향후 차세대 촉매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에 종속되는 것을 극복하는 동시에 이 기술들을 국내·외에 적용하여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석진 원장은 “KIST 펠로우 제도를 통해 소속 연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제도 보완을 통해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인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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