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대선 앞두고 자괴감..국민에게 권력 쓰는 분 뽑혀야"

박명수.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방송인 박명수가 대선을 앞두고 연일 터지는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권력은 xxx다’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의 다양한 의견을 받으면서 “대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자괴감이 생기는 일이 생긴다. 그 분들을 보면 권력을 왜 잡으려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분은 권력을 그런데 쓴다. 자괴감이 빠지는 요즘이다”면서 “이런 일이 자꾸 터지니 불신이 생기는 것 아니겠냐.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에게 권력을 쓰는 분이 (대통령에) 뽑혀야 한다”고 뼈 있는 한마디를 날렸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권력은 한철이다”는 한 청취자의 의견에 “한철은 아닌 것 같다. 확 땡겨 놓으면 평생 간다. 메뚜기는 아니다”고 혼란스러운 정치판을 꼬집었다.

또 ‘권력은 젝스키스다. 폼에 살고 죽고 돈 때문에 살고’라며 그룹 젝스키스 히트곡 ‘폼생폼사’ 가사를 빗댄 다른 청취자의 의견에 박명수는 “돈 먹으려고 권력 쥐는 것 아닌가. 몇십억씩 먹고 나몰라라 한다”고 일갈한 후 “젝스키스 멤버들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다”라고 선을 그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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