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1]"코로나19, 소비자 수요 다변화..라이브커머스 급성장"

김종윤 기자 2021. 9.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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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자오(William Zhao) 알리바바 그룹 티몰 글로벌 아시아 비즈니스 시니어디렉터는 30일 열린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고객 쇼핑 경험 만족을 위한 이커머스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알리바바의 라이브 커머스 중요성은 지난해 티몰 11.11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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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 216조원 "입점 방식 최적화로 다양성 확보"
"출국 봉쇄로 해외직구 수요 날로 높아져"
윌리엄 자오(William Zhao) 알리바바 그룹 티몰 글로벌 아시아 비즈니스 시니어디렉터가 30일 열린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자 수요는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마니아·개성화하면서 새로운 소비가 창출됐습니다. 이에 맞춰 마케팅과 사업 모델을 혁신해 세계 각지의 업체와 브랜드에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윌리엄 자오(William Zhao) 알리바바 그룹 티몰 글로벌 아시아 비즈니스 시니어디렉터는 30일 열린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고객 쇼핑 경험 만족을 위한 이커머스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라이브 커머스' 급부상

지난해 전 세계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암흑기에 빠졌다. 소비자는 외출을 거부했고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탈출구를 찾게 한 계기로 작용했다.

이커머스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전략을 꺼내기 시작했다. 중심은 바로 '라이브 커머스'다. 코로나19 시대에 최적화한 판매 통로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시 봉쇄와 방역으로 오프라인 방문 부담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업체-소비자 관계를 유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무엇보다 기존과 달라진 고객 눈높이와 취향에 집중했다. 예를 들어 스킨케어만 주문했던 고객은 향수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반려동물 시장 역시 단순 사료에서 다양한 간식과 의류 용품으로 다양화됐다. 이커머스도 입점 방식의 다양화로 오프라인 못지않은 상품 다양성 확보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16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윌리엄 자오 시니어디렉터는 "코로나 뉴노멀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에 맞는 자체적인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뚜렷했다"며 "코로나19 변화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알리바바의 라이브 커머스 중요성은 지난해 티몰 11.11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입증됐다. 당시 400개 넘는 기업과 연예인 300명이 30개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다양한 상품이 소개되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일궈냈다.

그는 "해외 브랜드와 업체가 중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하며 기회를 모색했다"며 "알리바바 역시 다각화한 라이브 커머스 소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입점 방식을 지속해서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 뉴스1

◇ 하늘길 막히자 '해외 직구' 수요 높아져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여행 불가로 쇼핑의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는 높아진 해외 직구 서비스 수요로 이어졌다. 중국만 놓고 보면 2019년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수 1억5500만명이다, 이들은 잠재적인 해외직구 소비자인 셈이다.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 플랫폼 '티몰 글로벌' 역시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2만9000개에 달하는 브랜드 입점으로 중국뿐 아니라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윌리엄 자오 시니어디렉터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인 해외직구는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 신속하게 자리 잡은 기회가 됐다"며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과 한정판은 해외 출국이 어려운 구매자의 수요를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해외직구에서도 상품의 다양화는 필수다. 인기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물류를 제공한 업체가 해외직구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티몰 글로벌은 해외 곳곳에 보유한 풀필먼트 센터와 유통망을 확보해 상품 다양성을 1순위에 뒀다.

윌리엄 자오 시니어디렉터는 "미래 유통업에선 온·오프라인 융합으로 다차원적인 쇼핑 경험이 생성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점은 업체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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