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해야" 전북시군의장 한 목소리

임충식 기자 2021. 9. 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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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강동화 전주시의회의장)는 30일 무주군의회에서 열린 제267차 월례회에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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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건의안 채택.."태권도 발전위해 필요"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30일 무주군의회에서 열린 제267차 월례회에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전주시의회 제공)© 뉴스1

(무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무주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강동화 전주시의회의장)는 30일 무주군의회에서 열린 제267차 월례회에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사관학교 설립·운영을 통해 태권도를 통한 우리 문화의 세계 진출을 돕고, 중국의 신 동북공정에 따른 태권도의 정체성 훼손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에 따르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에서 입학생을 모집해 수준 높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뿐만 아니라 역사와 정신, 가치를 교육하고 졸업생에게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 자격을 수여한다.

특히 태권도 정신의 보급과 리더 양성, 스포츠계에서의 위상 확대 등을 통해 중국의 신 동북공정에 따른 태권도의 정체성 훼손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앞서 무주군은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대대적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역시 지난해 5월 설립 건의문을 채택했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의장협의회는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기원 등 관련 기관은 태권도 국제 사관학교 설립에 대해 적극 논의하라”면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향상을 위해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라”고 호소했다.

강동화 의장협의회장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 태권도인에게 관련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국기 태권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사관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기원 등 관련 기관과 힘을 모아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한 무주에 사관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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