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제15회 아시안필름어워즈 아시아영화엑셀런스상 수상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에서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은 아시아영화와 문화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취를 거둔 아시아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는 이병헌이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병헌은 지난 1991년 데뷔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뛰어난 안목과 분석으로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 강인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최근작인 '비상선언'으로 2021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으며, 올해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넷플릭스 영화 '사랑이라 불리는 것을 믿는다'의 출연과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해를 거듭하며 걸출한 경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한국과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영화인들과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다. 맡는 배역마다 과감하고 획기적인 변신을 꾀하는 프로페셔널함으로 출연만으로도 영화의 품격을 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기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그에게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을 시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8일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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