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국무위원 올라..'명실상부' 2인자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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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대남·대미 정책을 총괄해 왔던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국무위원에 올랐다.
북한 내 권력 서열에서 오빠인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다음가는 '사실상 2인자'로 관측돼 왔던 김 부부장이 당에 이어 정부 내에서도 위상을 높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수는 "김여정은 조직, 선전,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국무위원간의) 기능적 분화를 이루고 이 분야에서 김여정의 실질적인 역할이 보다 강화되고 분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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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대남·대미 정책을 총괄해 왔던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국무위원에 올랐다. 북한 내 권력 서열에서 오빠인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다음가는 '사실상 2인자'로 관측돼 왔던 김 부부장이 당에 이어 정부 내에서도 위상을 높였다.
30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우리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들을 소환·보선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보선으로 국무위원회에 새로 들어갔다.
국무위원회는 북한의 최고 정책 지도기구다. 전반적 사업 지도, 중요간부 임명 또는 해임, 외국과 맺은 중요 조약의 비준 또는 폐기, 비상사태와 전시상태 선포, 동원령 선포, 전시 국가방위위원회 조직지도 등 권한을 갖고 있다.
이 밖에 김덕훈 내각총리가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했으며 군부 서열 1위 박정천은 국무위원에 진입했다. 조용원 당 비서도 국무위원이 됐다. 반면 코로나19(COVID-19) 관련 대응 문책으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강등됐던 리병철은 국무위원직도 잃었다. 대미 협상 실무를 관장해 왔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물론 박봉주 전 총리 등도 국무위원에서 이탈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수는 "김여정은 조직, 선전,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국무위원간의) 기능적 분화를 이루고 이 분야에서 김여정의 실질적인 역할이 보다 강화되고 분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국무위원들이 교체된 것은 '미국을 배척하고 남한과 통한다'는 의미인 통남배미(通南排美)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도 했다. "미국통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소환하고 2020년부터 북한의 대남정책에 깊게 관여해온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을 새로 선출한 것도 그들의 통남배미 전략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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