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이낙연 합동수사본부 제안 환영..'곽상도 50억'부터 밝히자"

2021. 9.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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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히 수사를 받자고 거듭 강조한 우 의원은 "동시에 국민의힘이 진상을 은폐한 책임 역시 밝혀야 한다. 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을 알고 있던 이준석 대표부터 진상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라며 "또 곽 의원 자녀 외에 거액을 받은 야당 의원 3~4명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했는데, 즉각 해명하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TV토론 과정에서 "대장동과 관련한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자제하고 있다"라며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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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설치 제안 환영..빨리 수사하자"
野 특검 주장에는 "본인 흠 가리려는 공작"
"장모 대응 문건..조직적인 檢 사유화"
지난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검찰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의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합동수사본부’ 제안을 환영한다”라며 빠른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 문제에 대해 캠프는 “어떤 돈인지 밝혀야 한다”며 야권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 지사 ‘열린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30일 “이낙연 후보가 제안한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요청한다. 이 지사도 TV토론에서 공개적으로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고, 캠프에서도 합동수사본부 제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속히 수사를 받자고 거듭 강조한 우 의원은 “동시에 국민의힘이 진상을 은폐한 책임 역시 밝혀야 한다. 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을 알고 있던 이준석 대표부터 진상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라며 “또 곽 의원 자녀 외에 거액을 받은 야당 의원 3~4명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했는데, 즉각 해명하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TV토론 과정에서 “대장동과 관련한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자제하고 있다”라며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했다. 공개석상에서 “빠른 수사”를 요구했던 이 지사 측도 합수본 설치에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정치 공세”라며 선을 그었다. 캠프는 “특검을 한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선 내내 정쟁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야권이 50억 퇴직금에 대해서는 감추며 특검을 하자고만 하는 것은 본인의 흠은 드러내지 않고 이 지사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려는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에서 규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그 때 (특검을) 하면 되는데, 지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검찰청에서 윤 전 총장 장모 사건의 변론 요지를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장모 대응 문건이 여러 건 나온다는 것은 검찰의 사유화가 일시적이고 우연적이고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 사건은) 지속적이고 조직전인 사건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캠프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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