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미쓰이화학과 합작 끝내..폴리우레탄 원료 사업 독자 추진

박순엽 2021. 9.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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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일본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폴리우레탄(PU) 원료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SKC는 존속법인을 100% 자회사로 만들어 독자적인 PU 원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C(011790)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PU 원료 사업 합작법인 MCNS 계약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SKC는 계약 종결 이후 존속법인의 글로벌 확장과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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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간 사업 방향 전략적 차이로 계약 종결
SKC, 존속법인 100% 자회사 만들어 사업 확대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2025년 매출 1조원 목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C가 일본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폴리우레탄(PU) 원료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SKC는 존속법인을 100% 자회사로 만들어 독자적인 PU 원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C(011790)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PU 원료 사업 합작법인 MCNS 계약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날 미쓰이화학도 이사회를 열고 해당 내용을 의결했다. 계약 종결은 내년 5월까지 각자 투입 자산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존속법인은 SKC의 100% 자회사가 된다.

양사는 지난 2015년 MCNS 설립 이후 고객 맞춤형 PU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 시스템하우스를 중국·미국·폴란드·멕시코·인도·러시아로 확장해 연산 6만t 규모에서 11만t 수준까지 키웠다. 특히 고부가 PU 원료 판매량은 두 배 이상 늘었다. PU는 자동차 내장재,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선박 등의 단열재로 널리 쓰이는 제품이다.

양사는 사업 방향에 전략적 차이가 있어 계약 종결을 결정했다. SKC 관계자는 “SKC는 글로벌 진출 등으로 성장하는 쪽을, 미츠이화학은 고기능·바이오 제품으로 수익을 높이는 쪽을 선호했다”며 “양사가 심사숙고한 결과 각 사 전략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으로 판단해 계약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계약 종결 이후 존속법인의 글로벌 확장과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선다.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지역에도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친환경 소재 사업도 강화해 피마자유를 사용한 바이오 PU 원료 사업, 폐PU를 원료로 재활용하는 리폴리올 사업 등으로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C 관계자는 “계약 종결 이후에도 미쓰이화학과 협력을 이어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동시에 추구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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