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생에너지 확대'..2034년까지 77.8GW 수용

이창우 2021. 9. 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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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오는 2034년까지 재생에너지 77.8GW를 확대 수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요자·환경 중심의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56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오는 2034년까지 15년간 추진하는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으로 전력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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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년 간 추진할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
국토의 효율적 이용 위한 '공동접속설비 제도' 도입

[신안=뉴시스]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기.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오는 2034년까지 재생에너지 77.8GW를 확대 수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요자·환경 중심의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56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오는 2034년까지 15년간 추진하는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으로 전력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수립됐다.

한전은 이번 계획 확정으로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계통보강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기에 연계 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설비를 확대·적용하고, 산업단지·택지지구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다수의 고객이 계통연계를 위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공동접속설비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함으로써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전력계통에 전북 새만금, 전남 서남해·신안 지역 등에 추진 중인 대규모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를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공동접속설비 제도' 도입을 위해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반영한 예측물량 기반의 설비계획을 수립하고, 적기에 재생에너지를 접속할 수 있도록 공용 송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력계통 신뢰도를 준수하고 발전제약 완화를 위한 ESS(1.4GW) 등 계통안정화 설비를 확대·적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국지적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산업단지·택지지구 등 신규 개발 지구에 대해서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한 중장기 전력망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며 "계획 확정으로 진행하는 개별사업에 대해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력 누리집(http://www.kepco.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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