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권' 인천 시티오씨엘 인기가도..4단지 경쟁률 44.56대 1

시티오씨엘 중앙공원 조감도.(시티오씨엘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미추홀구에 1만3000여가구,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 4단지의 1순위 청약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30일 시티오씨엘에 따르면 지난 28일 진행된 4단지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245가구 모집에 1만917명이 몰려 평균 44.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1㎡로 59가구 모집에 3274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55.49대 1이었고 공급 세대수가 가장 많은 84㎡도 130가구 모집에 5567명이 청약해 42.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중소형인 74㎡는 56가구 모집에 2076명이 몰려 3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은 총 336실 모집에 2만5241건이 접수돼 평균 7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당첨자 발표는 10월7일이며 10월19~21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10월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0월8~10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예정은 2025년 1월이다.

이처럼 시티오씨엘 4단지가 높은 인기를 모은 것은 아파트 근처에 공원이 있는 이른바 ‘공세권’이어서다. 최근 분양한 공세권 단지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포레나 수원원천’은 단지 바로 옆에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의 영흥공원으로 인해 평균 경쟁률 52.46대 1을 기록했다. 84㎡는 119.94대의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세권 아파트 단지는 집값 오름폭도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반포한강공원을 바로 앞에 둔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2013년 분양 당시 14억원대였던 84㎡가 최근 42억원에 거래됐다.

시티오씨엘은 도심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생태복합도시로 조성된다. 바람길·자전거 도로·옥상 녹화·필로티·대기전력차단 시스템·수순환체계 등을 적용하고 그랜드파크와 주변 블록, 지구 내 녹지공간 및 문화공원 등을 연결하는 녹지보행가로·생태둘레길·커뮤니티녹지 등의 그린네트워크가 갖춰질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내에는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이 곳곳에 조성된다.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4단지는 단지 내 중앙공원을 조성해 주거 쾌적성을 더욱 높였다.

4단지는 시티오씨엘 내 다른 단지보다 ‘인천뮤지엄파크’(예정)를 가장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전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예술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입주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와 접해 있는 대규모 중심상업용지(약 7만㎡)에는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초역세권이며 향후 학익역을 통해 인천 내부는 물론 서울·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서울지하철 1·4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상당수와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inamju@news1.kr